뜻을 이루는 지름길

글번호
90682
작성일
2010.04.16
수정일
2010.04.16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36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 청년이 있었다
절망에 빠져 있던 그에게 마을 사람들이 지혜로운 임금님을 찾아가 보라고 했다
청년은 그 길로 임금을 찾아가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했다

임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잔에 찰랑거릴 만큼 포도주를 따라 청년에게 건네주고는 병사를 불러 명령했다
"이 청년이 포도주 잔을 들고 마을을 한바퀴 도는 동안 너는 그 뒤를 따르라
그러다 만약 청년이 포도주를 한 방울이라도 떨어뜨리면 그 자리에서 목을 베거라"

지혜를 구하러 왔다가 오히려 죽을 위기에 처한 청년은 포도주 잔을 들고 식은땀을 흘리며 마을 한 바퀴를 겨우 돌아 임금 앞에 섰다
다행히 포도주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았다

임금이 위엄 있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 자네는 시내를 도는 동안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었느냐?"
청년이 대답했다
"예? 아....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임금이 성난 듯 큰소리로 다시 물었다
"정녕 거리에 있는 거지도 장사꾼도 못보고, 아이들이 노래하는 소리도 못 들었단 말이냐?"
"네, 포도주에만 정신이 팔려서..."
청년은 잔뜩 겁에 질려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임금은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 바로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오직 한 가지 일만 생각하느라 다른 것에 신경 쓰지 않는 정신력이 바로 뜻을 이루는 지름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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