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철! 나들이도 좋지만 식중독 조심하세요!

글번호
92730
작성일
2017.03.23
수정일
2017.08.14
작성자
생활상담연구소
조회수
1331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3월, 봄이 돌아왔습니다. 한결 따뜻해진 날씨를 맞아 나들이객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나들이를 떠났지만 갑작스럽게 오른 기온 탓에 음식물이 예상보다 쉽게 상할 수 도 있습니다. 상한 음식을 그대로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의 위험이 큽니다.

 

식중독은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가 감염되어 설사ㆍ복통 등의 임상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발현되는 질환을 통칭하는 것이지만, 용어를 정의하는 것으로 볼 때 잘못된 표현으로 정확하게는 식품매개질환이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원인 물질에 따라 분류하면 식품안에 들어있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식중독, 복어ㆍ모시조개 등에 들어있는 동물성 독소나 버섯ㆍ감자ㆍ피마자씨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 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자들 대부분의 경우에는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와 연관되어 식중독이 발생하므로, 좁게 볼 때에는 세균성 식중독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중독의 증상은 다양하다. 주로 발열ㆍ구역질ㆍ구토ㆍ설사ㆍ복통ㆍ발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전체 식중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으로는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 균, 이질균, 장염 비브리오 균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지알디아, 아메바 등의 원충이 기생충성 원인에 의한 식중독을, 로타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가 수인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은이나 납 등의 중금속, 복어나 조개 등의 어패류, 버섯, 종자유, 화학 조미료의 성분인 글루타민산소다 등도 제제에 의한 비감염성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는 & ldquo 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은 철저한 개인 위생이다. 외출을 하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씻기는 필수& rdquo 라며 & ldquo 손에 각종 균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 역시 음식을 조리해서는 안된다& rdquo 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음식의 선택ㆍ조리ㆍ보관 과정에 대한 적절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세균은 주로 섭씨 40~60도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저장은 4도 이하에서, 가열은 60도 이상으로 해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몇몇 세균에 의한 독소는 내열성을 지니고 있어 60도 이상으로 가열해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 교수는 & ldquo 냉장고를 과신하지 말고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되 가능하면 즉시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rdquo 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G-health 공공보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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